트럼프, 이란 휴전 ‘종료’ 선언…유가 상승, 글로벌 주가 하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을 종료한다고 선언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한편, 글로벌 증시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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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발언으로 촉발된 글로벌 시장 급락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협정이 ‘끝났다’고 선언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발언은 유가 급등과 함께 인플레이션 재발 및 금리 인상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다우지수가 576포인트 하락했으며, 주택과 여행 관련 주식들이 수익률 상승과 연료비 증가로 인해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최근의 전투가 전면전으로의 복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이면서 혼합된 신호를 계속 보냈습니다. S&P 500은 초반 1.1% 하락했다가 인공지능 관련 대형주들의 지지로 낙폭을 0.3%로 축소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초반 낙폭을 만회하며 0.2%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시장들은 전쟁 우려와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유일하게 상승했으며, 중국의 인공지능 신흥 기업 주가가 1,300% 이상 급등하면서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우려의 재점화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8.02달러로 5.2% 상승했으며, 일시적으로 80달러를 넘기도 했습니다. 이는 전쟁 초기 배럴당 120달러에 가까웠던 최고가보다는 낮지만, 유가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던 상황에서의 급등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완화를 기대했으나, 전쟁 재개 가능성이 이러한 기대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우려는 전쟁이 계속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어 페르시아만의 원유 공급이 전 세계로 전달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연방준비제도와 다른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하도록 강요할 수 있습니다. 높은 금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지만, 동시에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모든 종류의 투자 가격을 하락시킵니다.

주택 및 여행 산업의 낙폭 심화

주택 산업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채권시장의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인한 모기지 금리 인상 우려가 주택 산업에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건축 자재 판매업체인 빌더스 퍼스트소스는 5.4% 하락했으며, 주택 건설업체 펄트그룹도 5.4%, D.R. 호튼은 4.6% 하락했습니다.

연료비 부담이 큰 기업들도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4% 하락했고, 크루즈 운영사인 카니발은 3.9% 하락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직접적인 비용 증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인공지능 산업의 주요 기업들이 낙폭을 부분적으로 상쇄했습니다. 최근 몇 주간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것 아니냐는 우려와 인공지능이 충분한 생산성과 이익을 창출하지 못할 수 있다는 걱정으로 압박을 받던 이들 기업이 반등했습니다.

인공지능 주식의 반등과 기술주 주도

엔비디아는 3.7% 상승하며 S&P 500을 상승시키는 가장 강한 힘이 되었습니다. 월스트리트 최대 규모 주식인 엔비디아의 움직임이 S&P 500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른 주식들보다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브로드컴은 4.8% 상승했는데, 애플이 브로드컴과 다년간의 계약을 체결하여 자사 제품용 맞춤형 부품을 설계하고 생산하기로 했다는 발표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애플과 브로드컴의 계약 규모는 300억 달러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대규모 기술 투자 발표는 인공지능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어느 정도 완화시켰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주식들이 미국 시장의 가장 큰 기업들로 성장하면서 이들의 가격 변동이 전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S&P 500은 21.14포인트 하락하여 7,482.71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576.76포인트 하락하여 52,348.39로 내려갔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51.96포인트 상승하여 25,870.65로 올랐습니다.

채권시장 변동과 국제 시장의 엇갈린 반응

채권시장에서는 유가 상승과 함께 국채 수익률도 올랐습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일시적으로 4.60% 근처까지 올랐다가 4.57%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는 전날 4.55%에서 상승한 것이며, 이란과의 전쟁 시작 전 3.97%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수익률 상승은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유럽 시장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종료 발언 이후 급락했습니다. 독일의 DAX 지수는 2.2% 하락했고, 프랑스의 CAC 40도 2.2% 하락했습니다. 유럽 투자자들은 전쟁 재개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남한의 코스피가 5.3% 하락하며 인공지능 주식을 중심으로 한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반면 홍콩의 항셍지수는 3% 상승했으며, 중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지푸(Z.ai, 나스닥 티커 Knowledge Atlas Technology)의 주가가 13.4% 급등했습니다.

중국 인공지능 기업의 급등과 투자자 신뢰

지푸는 1월 홍콩 상장 이후 주가가 1,300%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 급등은 중국의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상장 초기 ‘주요’ 투자자들에게 부과된 6개월의 락업 기간이 이번 주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국영라디오에 따르면 지푸의 주요 투자자 중 약 70%가 락업 기간 만료 후에도 주식을 보유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는 락업 기간 종료로 인한 대량 매도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시켰습니다. 이러한 투자자들의 신뢰는 지푸의 사업 전망과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의미합니다.

※ 기사 요약으로, 법률·의료·투자 자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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